교사가 교사에게(이성우) / 젊은 교사들에게 보내는 편지
저자 이성우가 이 땅의 젊은 교사들에게 보내는 짤막한 메시지들을 한데 모아 책으로 만들었다. 저자는 1988년부터 경북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고 하니, 현재 약 30년차쯤 되는 베테랑 교사일 것이다. 40호봉에 가까운 그의 호봉도 부러운 것이지만 이 책에서 내뿜는 그의 교육에 대한 신념과 철학이 무엇보다 돋보였다. 어떤 업에 오랫동안 종사했다 하더라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뚜렷한 주견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가끔은 굳이 이런 글까지 쓸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의 잡문도 이 책에는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저자의 교육(또는 교사)에 대한 담론은 인생에 대한 성찰, 독서와 공부를 통한 교육 이론, 현장에서 마주하는 교육 현실에 대한 이해로 중무장되어 있다. 저자의 ..
2019. 1. 2.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