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하는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선택의 기로에서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종종 던진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할까? 잘하는 일을 할까?’ 누군가는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한다. 좋아하는 일은 계속하게 되고, 계속하면 누구나 그 일을 잘하게 될 것이므로.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 잘하는 일을 하라고 한다. 자신의 업(業)은 본인이 잘하는 일이어야 하며,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써 삶을 더 풍족하게 할 수 있으므로. 뭐, 잘하는 일을 계속하다보면 일의 성취에서 느껴지는 뿌듯함으로 그 일을 사랑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것이 굉장한 현자의 대답이라고 해서 모든 이의 가려운 등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는 없는 법이다. 모든 질문은 나 스스로에게 직접 던져볼 줄 알아야 하고, 맘 속 깊이 숙성시켜서 고민해보아야 한다. 그래서 물어보았다. 1. 내가..
2013. 12. 22.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