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일제출, 코이카 로고가 분명히 드러날 것!
요 근래 내가 파라과이에서 활동하는 사진들이 필요했었다. 일 년 넘게 차곡차곡 모아두었던 사진 폴더를 열었다. 사진이야 예쁘면 예쁠수록 좋겠지만, 가장 중요한 사진의 조건은 ‘나의 활동 모습과 KOICA(또는 World Friends) 로고가 선명하게 드러날 것!’ 이었다. 항상 누군가를 찍어주기만 해서인지, 잘 나온 내 사진은 없었다. 현지인들이 워낙 사진을 못 찍기도 하고, 나도 카메라 앞에서는 얼굴 표정이 굳어버리는 소심한 사람이기에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막상 필요해서 찾으려고 하니 아쉬웠다. 내가 이 곳 저 곳에 제출했던 사진 8장을 공유하고자 한다. 내가 스스로 찍은 것들도 있고, 코이카 동료단원들이 찍은 것들도 있다. 현지인 친구들이 찍어준 것들도 있다. 사진이 조악함에도 불구하고, 추억이..
2013. 9. 17.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