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폰제작, 그리고 가정상점 계약완료!

2013. 1. 8. 10:17KOICA 해외봉사활동/성인문해교육 (TESAPE'A)

1. 쿠폰을 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명함크기로 해서 조그맣고 나름 귀엽게 만들었어요. 칼라프린터로 인쇄하고 깨끗하게 코팅하려고 했는데, 코팅비로 한국 돈 7~8만원을 달라길래 스카치테이프로 제가 일일이 감싸 안았습니다. 이런 도둑놈들! 고로 결과물은 참 조악스러워요. 창피하니깐 컴퓨터 이미지를 올려야겠어요. :)

 

2. 앞면(해석): 이 쿠폰은 다음 가정상점에서 4000과라니의 가치로 사용됩니다. David상점, Flor상점, La Familia상점, Piedad상점, Rebeca Nuñez상점. 단 알코올 음료는 제외합니다. 그리고 쌈빡한 제 싸인과 도장을 첨부! :)

쿠폰 앞면

 

 

3. 뒷면(해석): ‘TESAPE'A' 프로젝트는 Santa Teresita 주민들의 문해교육과 경제적자립에 그 목표가 있습니다. KOICA 봉사자 강창훈은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이 쿠폰을 발행합니다. 한국의 친구들을 도움과 헌신으로 이 프로젝트는 성립될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문의사항은 다음 번호로 연락 주십시오.

그리고 예의상 코이카 마크! 그리고 한국인이니 한글을 안쓸 수가 없어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이라고 박아버렸습니다. :)

쿠폰 뒷면

 

5. 마을에는 6개의 가정상점이 있습니다. 한 곳은 보기좋게 실패하고 5곳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의 골자는 쿠폰의 사용여부와 25프로 할인! 즉, 학생들은 4,000원의 가치로 사용하지만, 제가 재구입할 때에는 3,000원으로 처리됩니다. 고생 많았지만, 참 고맙게도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5개의 계약서 원본.

사람들이 제 싸인을 보고 항상 웃습니다. 그리고 시원하게 '긍층훙' 이런 식으로 발음해버리고 말지요. 쌍노므 자슥들.

 

 

6. 생각보다 치열하게 노력하지 않았는데, 일이 잘 되어갑니다. 감사할 뿐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