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퍼주시는 밥에는 돌멩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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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퍼주시는 밥에는 돌멩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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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해외봉사활동(82)

  • 생활의 발견, 파라과이.

    2012.11.15
  • TESAPE'A, 빛을 비춰주다. (11월 5일 현재상황)

    2012.11.06
  • 7. el circo (서커스) - 1학기 마지막 수업

    2012.11.06
  • 그리고 나는 분노했다.

    2012.11.05
  • 6. la pesca (낚시)

    2012.11.02
  • 나는야 마리스깔의 사진사.

    2012.10.31
생활의 발견, 파라과이.

자네, 많이 돌아가고 싶은가? 이제 597일 남았다네. 씨에스타 포함해서 1,200번도 안자면 대한항공 기내식을 먹고 있는 자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게야. 큭큭. 아이패드 디데이 어플리케이션에서 두께를 가늠할 수 없었던 600일의 벽이 깨져 있었다. 역시 시간은 조용하면서도 빠르다. 그리고 강력하다. 집에 갈 날을 골똘히 생각해서 그런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두 개 있었다. :) 그 첫번째, 학교 현지인 친구가 물었다. '너 한국으로 언제 돌아가?' -> '응, 오늘 615일 남았어.' -> '너 진짜 나빴다.' -> 'ㅋㅋㅋㅋㅋㅋㅋ' 그 두번째, 요즘에 코이카 활동물품지원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어제 기관장 신청서를 작성하고 기관장에게 보여주며 함께 의견을 조율했다. 그런데 마지막 문서작성 일자가 '2..

2012. 11. 15. 03:15
TESAPE'A, 빛을 비춰주다. (11월 5일 현재상황)

1. 메일을 보내고 나서 많은 격려와 칭찬을 받았습니다. 마치 저 자신을 위해서 벌인 일인마냥 쓸데없이 혼자 고양되어 의욕이 넘치기도 하였네요. 많은 분들이 시간을 많이 사주셨어요. 약 100명의 친구들에게 메일을 보냈고, 약 6개월동안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만큼의 돈이 모였습니다. 10시간 이상을 통크게 사주시는 분들도 많았고, 메일이 이렇게 저렇게 전달되어 한국에서 알지 못했던 분들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의 이름은 TESAPE'A 로 정했습니다. 파라과이 토착어인 과라니어로 "빛을 비춰주다."라는 뜻입니다. 교육의 대상을 고려했을 때 과라니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정감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성경적이기도 하고 좋지요. 2013년 1월부터 15명의 학생과 함..

2012. 11. 6. 11:39
7. el circo (서커스) - 1학기 마지막 수업

이번 학기 마지막 수업 포스팅이다. 휴, 딱 7주간 수업했다. 그래도 나름 좋은 시작이었던 것 같고, 좋은 수업 시도였던 것 같아서 다음학기가 조금은 기대된다. 1, 2, 3학년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책 읽어주기 수업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내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꾸준히 읽어주어 이쁜 독서문화를 만들어주고 싶다는게 내 목표다. 오늘은 마지막 수업이라고 아이들이 아주 조그만한 이벤트를 만들어주었다. 물론,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했다기보다는 선생님이 나 들어오기 전에 열심히 연습 시키셨다는 것이 분명하게 보였다. 내가 교실에 들어가자마자 아이들은 "Gracias David por enseñandos!" 라고 짧게 합창해주었다. 그리고 칠판이 이쁘게 꾸며져 있었다. (칠판을..

2012. 11. 6. 09:56
그리고 나는 분노했다.

1. 나는 웬만해서는 화를 내지는 않는다. 언젠가부터인가 내 삶의 태도에서 경쟁적이고 투쟁적인 정신을 솎아내기로 결심했던 적이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타인과 주변상황에 무관심한 좋지 않은 성격 탓일수도 있다. 갈등회피적인 나의 태도 때문에, 나는 타인과 미묘한 갈등이 있더라도 당사자와 직접 만나서 담판짓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냥 참아내거나, 내 측면에서 문제를 새롭게 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다. 2. 하지만 오늘은 조금은 화가 났다. 단순하게 화만 났다고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은 아니었고. 짜증나고, 덥고, 배고프고, 답답하고, 한심하고, 소외받고 하는 복잡한 심경이었다. 아, 분노의 감정이라고 표현하는게 적당하겠다. 나는 지금부터 내가 이러한 구리구리한 감정상태를 소유하게 된 8가지 이유..

2012. 11. 5. 11:00
6. la pesca (낚시)

David, el narrador. 책 읽어주기 수업이 벌써 여섯권째이다. 내가 지금까지 6주간 수업을 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번 포스팅은 사실 저번주에 수업한 내용이다. 게으른 나에게 꼬박꼬박 때에 맞춰 포스팅한다는 것은 크나큰 부지런함을 요구하기 때문에 미루고 미뤄왔다. 오늘은 책을 읽기 전에 실제로 떼레시따 마을에서 아이들이 낚시하는 모습을 찍었던 사진들을 공유했다. PPT에 사진이 나올때마다, 아이들은 사진에 등장하는 친구들의 이름을 크게 부르고 키득키득 웃곤했다. 하지만 정말 재밌었던 것은 거론되는 이름 중 하나가 '아니말'(내가 곧이 곧대로 들은 것이 맞다면, 아니말animal은 동물 또는 짐승을 의미)이었다는 것이었다. 물론 현지의 이름에 익숙하지 않아서 내가 분명히 잘못 들은 것이겠지만..

2012. 11. 2. 12:26
나는야 마리스깔의 사진사.

1. 나는 마리스깔의 사진사다. 2. 파라과이로 건너오기 몇일 전에 회림이의 도움을 받아 DSLR을 장만했다. 중고 직거래로, 캐논의 오래전 보급기 모델인 400D. 사실 동기들끼리 위험해서 DSLR을 들고 다닐 수 없단 말이 많아 의견이 분분했는데, 그래도 이때 아니면 나같은 문화적 촌놈이 언제 큰 카메라 만져보나 해서 결국엔 하나 챙겨넣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최고로 잘한 일이다. 3. 책 한권으로 카메라 공부하면서 찍어보자 했는데, 아직까지 책은 펼쳐보지도 않았다. 주로 아이들이라는 훌륭한 피사체들을 찍다보니, 내 수준에서는 만족할 만한 사진들을 얻는다. 이 곳 사람들은 사진 찍는 것을 참 즐긴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다 보면, 어른들도 아이들도 saca foto! (사진찍어줘!)를 나에게 외쳐준다. ..

2012. 10. 3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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